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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정리

인도 밀 수출금지

by HappyPark 2022.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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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전쟁이 지속되면서 전쟁의 여파가 경제에도 계속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은 주요 원자재 생산국인 러시아의 돈줄을 쥐기 위해 수입 중단 등의 방식을 통한 경제 제재를 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러시아 또한 미국 및 유럽의 제재에 맞서 원유 및 천연가스, 석탄, 니켈 품목 등의 수출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공급이 부족하니 가격이 오르게 되고, 이러나 각국은 자국을 보호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원유 및 천연가스 등을 수입했는데 그게 안 되니 호주는 자국의 광물 생산 지원 계획을 내놓고, 인도네이사는 자국의 주요 원자재를 단계적으로 수출을 중단하겠다고 예고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원자재에 대한 자국보호가 이제는 먹거리로 옮겨 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인도는 지난 13일 밤부터 자국의 밀 수출을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우크라 전쟁 전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함께 세계 밀 수출의 30%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2월 우크라 전쟁 이후 세계 2위인 밀생산국인 인도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대신하여 세계 여러지역에 밀을 공급하는 선두주자로 부상했습니다. 

출처:statista.com

*2021/2022년 4월말 기준으로 인도는 유럽연합을 제외할 경우 중국 다음의 최대 밀 생산국가로 109,586,000 metric tons 생산

 

인도의 밀 수출 금지 이유

 

인도 정부는 자국 내 공급부족을 이유로 밀 수출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3월, 인도의 45도를 넘는 폭염으로 인해 인도의 밀 생산량이 전년대비 감소가 크게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인도는 밀의 최대생산국이기도 하지만 마찬가지로 주요 소비국이기도 하기 때문이지요.

Wheat consumption worldwide in 2021/2022, by country (in 1,000 metric tons)*

 

또한 밀 공급량 부족으로 인한 인도내 가격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도 심해졌기 때문입니다. 이를 보여주듯 4월의 인도 인플레이션이 7.79%로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습니다.  

 

 

파급 효과

 

1. 국제 밀 가격 상승

 

갑작스러운 인도의 밀 수출 금지령으로 밀 가격은 더욱 상승하고 있습니다. 

출처:MarketWatch

밀 선물가격은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인 2022년 2월 24일에는 부셸(27kg)당 9.35 달러였으나 이후 3월 7일 부셸당 12.94 달러로 치솟았습니다. 

그리고 인도의 밀 수출 금지령으로 15일, 장중 12.475달러로 뛰어오르기도 했습니다. 16일 장 마감도 5.9% 급등한 부셸당 12.47 달러로 마감했습니다. 

 

2. 자국 식량보호주의 촉발

 

인도네시아가 지난 달 팜유 수출을 막았는데요. 전문가들은 인도네시아에 이은 인도의 밀 수출 금지령이 다른 국가들의 자국 식량보호주의를 부추킬 수 있어 우려스럽다고 보고 있습니다. 

 

3. 국내 밀관련 제품 가격 상승 가능성

 

우리나라의 밀 자급률은 0.5%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즉, 국제 밀 수급량 부족 및 가격인상에 큰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따라서 계속되는 밀 가격 상승으로인해 최종 제품(빵, 라면, 과자 등)의 가격 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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