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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정리

아모레.... 너도....횡령?

by HappyPark 2022.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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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런걸까요?
끊이지 않고 알만한 회사들의 횡령 사건이 계속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아모레퍼시픽입니다.
17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내부 감사를 통해 영업담당 직원 3명의 횡령사실을 밝혀내고 징계조치를 했습니다.


횡령방식은 샴푸나 치약같은 제품을 공급하고 받은 물건값을 회사에 넣지 않고 자신들이 가지거나, 허위 견적서나 세금 계산서를 발행하는 식으로 회삿돈을 빼돌렸습니다.
또한 프로모션 시 판매처에 제공해야 할 상품권을 자신들이 현금화 해서 사용하기도 했다고 하네요.

한편, 횡령 사건으로 해고 된 영업담당 직원 3명 중 1명이 아모레퍼시픽 전 대표(가칭 A대표)의 아들이라는 뉴스가 있습니다. A대표는 1983년에 입사해 마케팅 부문 부사장, 대표이사 등을 지낸 뒤 2014년에 사임했다고 합니다.

횡령 된 자금의 사용처?


횡령을 저지른 영업담당 직원들은 회삿돈 대부분을 주식과 가상자산 투자, 불법 도박 자금 등으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앞서 오스템 임플란트나 클리오, 서울 강동구청 7급공무원, 계양전기 재무팀 직원 등등. 대부분의 횡령 사건들의 공통적인 특징이 횡령금이 가상자산이나 주식 등에 이용되었다는 점입니다.

오스템 임플란트 팀장은 횡령액 1000억원 이상을 주식에 투자했고, 강동구청 공무원은 77억 대부분을 주식에 투자해서 손실로 모두 날려버렸습니다. 계양전기 직원은 선물옵션 투자, 해외 도박사이트 주식투자, 유흥비 등으로 탕진하고 우리은행 직원 또한 파생상품 투자로 300억 이상 손실을 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기간 동안 자산시장의 상승으로 주식이나 코인투자로 일순간 많은 부를 얻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이런 분위기 속에 "나만 뒤쳐지고 있다. 더 늦기 전에 나도 하자" 라는 포모증후권(FOMO*)이 광범위하게 전염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FOMO(Fear of Missing Out): 자신만 흐름을 놓치고 있는 것 같은 심각한 두려움 또는 세상의 흐름에 자신만 제외되고 있다는 공포를 나타내는 일종의 고립공포감 (출처:네이버 지식백과)

투자로 모두가 부자가 되는 데 나만 뒤쳐진다라는 위기감에 무리하게 투자를 하고 그러다보니 횡령이라는 하지 말아야 할 행동도 하게 되었다고 보는 것이지요.

횡령 사건 양형기준?


전문가들은 횡령 사건이 일어나는 원인의 중 자산가격 폭등으로 인한 포모증후권이나 한탕주의 외에 솜방망이 처벌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현행 형법상 양형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 50억원 이상~300억 미만 : 기본 징역 4~7년(가중시 5~8년)
  • 300억 이상 : 기본 징역 5~8년(가중시 7~11년)

그러니 수백억 횡령하고 '몇 년 살고 나와 숨겨진 돈으로 잘살면되지'라는 말이 허튼말이 아닌 것이지요.

그래서 전문가들은 양형을 상향 조정하는 것과 횡령금 환수를 강화하는 것이 횡령사건을 막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2022년 1월, 오스템 임플란트의 2215억원 횡령 및 같은 1월 강동구처 115억 등, 잇따른 횡령사건의 피해금액이 약 3,245억 9천만원(중앙일보 집계)라고 합니다.
횡령이야 금액이 크던 작던 돈이 있는 조직에서는 늘상 있었던 일이었지만 올해같이 어느 정도 시스템이 갖춰졌을거라 생각되는 기업들에서 사고가 끊이지 발생하고 있다는 건 좋은 상황은 아닌 거 같습니다.

끝으로 요즘 인터넷에서 떠다니는 글 하나 올리고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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